왠지 밤이 되면 힘이 없어지는 그녀의 목소리는 날 들뜨게 만든다.
힘차게 웃는 낮의 그녀와는 또 다른 느낌.
무심코 누른 글에 적혀있는 다른사람의 이야기에서
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왠지 슬퍼졌다.
'바보....'
의미없는 말의 울림이 내 몸을 타고 공기를 진동시킨다.
이젠 아무 의미 없는 말일진대
왜 난 이제서야 그걸 알아차린건지
사람을 변화시킨다는건 대단한 거라고 생각한다.
사랑을 하게 되면 상대방을 변화시키고 싶어하고
그게 불가능한 '짝사랑'은, 변화하지 않는 상대방에 상처받고
가슴아파한다.
수고했어요.
쓰다듬어줄께 ; 많이 울었잖아..
조금은 기대도 괜찮을탠대
그 알수없는 거리감에 조금은 힘든대
하나.. 둘씩 알수없는 말들로 머리속을 채워가고
조용히 손을 움직여 하얀창의 X자 버튼을 눌러버린다.